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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일흔 된 국립극장, 韓 공연예술 70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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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예술단체 공연서 학술대회까지

3월~7월 다양한 기념사업 펼쳐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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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4월 29일,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부민관(현 서울특별시의회 의사당) 자리에 창설된 국립극장은 4월 30일 연극 ‘원술랑’으로 개관을 알렸다. 당시 작품을 공연한 신협과 극협이 현 국립극단의 전신이다.

국립극장이 올해로 창설 7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국립극장 측은 국립예술단체들과 손잡고 기념공연과 학술대회, 사진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15일 국립극장은 오는 3월 26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7월까지 이어질 ‘70주년 기념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오랜 시간 한국 공연예술계를 이끌어온 국립 예술단체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70주년 기념사업은 뜻깊다”며 “삶이 팍팍한 시절 문화예술을 통해 국가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선언한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과거 70주년을 회고하고 미래 30주년을 준비하는 공연들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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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앞 광장에서 4월 29일 펼쳐지는 ‘국립극장·국립극단 70주년 기념식’에는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춤과 소리를 중심으로 한국 공연 예술의 70년을 되짚는다. 7개 국립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들은 3월부터 6월까지 국립극장·명동예술극장·세종문화회관·롯데콘서트홀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립오페라단은 1970~80년대 강남 부동산 개발을 소재로 한 ‘빨간 바지’와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이며, 국립합창단과 국립발레단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베스트 컬렉션’을 준비했다. 국립극단도 남산 시절 대표 레퍼토리였던 ‘만선’을 오랜만에 무대에 올린다. 국립무용단은 신작 ‘산조’를, 국립창극단은 창극 ‘춘향’을 각각 선보인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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