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헤럴드경제 칼럼] 빗장 풀린 데이터 3법...핀테크 산업 성장 기대감 고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지난 9일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 이른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데이터의 개방 확대로 데이터와 금융의 융합과 활용을 통한 핀테크 산업의 성장이 전망된다.

과거 핀테크 기업들은 기존 은행들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 탓에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법안 통과로 개인정보를 활용하게 되면 업체는 소비자의 카드 사용 내역과 보험 계약 정보 등을 분석해 신용과 자산 수준에 맞는 금융상품을 권유할 수 있게 된다.

정부 역시 정책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금융 분야는 물론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간 데이터 융·복합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하위법령안 마련에 대해서도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달 금융위는 2020년을 혁신금융의 원년으로 삼아 전방위적인 지원 대책 내용이 담긴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했었다. 그 이후 한국성장금융은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혁신펀드를 출범하였고 한국거래소는 핀테크 관련 전문평가기관을 확대해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상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산업 전망에 대해서 강윤구 데일리머니 전문가는 “간편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권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면서 핀테크 기업들의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이번 법안 통과로 인해 사업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정 법안의 본격적인 시행은 6개월 이후지만 정책적인 지원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 핀테크 여신결제 시행 여부와 신용카드사들과의 제휴여부에 따라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rea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