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전경/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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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인도 마힌드라 사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쌍용차가 계속되는 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고엔카 사장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업계는 고엔카 사장이 이틀간 노조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및 경제노동사회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마힌드라가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을 전제로 2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고엔카 사장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초 신제품 개발 투자비 확보를 명목으로 마힌드라에 제3자 배정방식의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적자로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누적 적자 1821억원을 기록하는 등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최근 인건비 절감을 포함한 추가 경영쇄신안을 마련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쌍용차 측은 고엔카 사장의 한국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주주가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산업은행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날 가능성은 있다”면서 “다만 한국내 일정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구체적인 일정은 도착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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