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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국제문제 전문기자 연'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84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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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국 언론계에서 국제문제에 대한 새로운 전문기자 시대를 연 김영희 전 중앙일보 대기자가 15일 향년 84살로 별세했다. 김 대기자가 2016년 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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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김영희 전 중앙일보 대기자가 15일 향년 84살로 별세했다.

김 대기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경남 거창 출신인 김 대기자는 1965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외신부장과 워싱턴특파원, 논설위원, 편집국장, 이사, 수석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김 대기자는 1995년부터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로서 한국 언론계에서는 국제분야 첫 전문기자·대기자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2000년 중앙일보 전무이사와 2001∼2003년 중앙일보 부사장대우 대기자를 거쳐 2017년까지 국제문제 대기자를 지냈다.

김 대기자는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한·미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탁월한 통찰력을 제시했었다.

중앙언론문화상(1995)과 언론학회상(1996), 올해의 외대언론인상(1999), 삼성언론상(2003)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워싱턴을 움직인 한국인들’, ‘페레스트로이카 소련기행’, ‘마키아벨리의 충고’, ‘평화의 새벽’, ‘은행나무의 전설’ 등 다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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