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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소부장 펀드’ 700억 공모… 32%까지 손실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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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가운데)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 본점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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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와 한국성장금융 주도로 설계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 펀드가 15일부터 판매됐다.

금투협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 3개사가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새로 내놨다고 밝혔다. 설정액 1000억 원으로 일반 공모 대상은 700억 원이다. 한국성장금융이 선정한 사모펀드 운용사 6곳의 8개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사모펀드들은 소부장 기업의 주식과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모두 가진 금융상품) 등에 50% 이상을 투자한다.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이 펀드별로 약 32.4%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공모펀드는 48개월 동안 환매가 불가능하지만, 환금성 보장을 위해 90일 내로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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