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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조만간 4000억원 규모의 보너스를 챙길 전망이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올라 회사로부터 스톡옵션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스톡옵션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테슬라는 14일(현지 시각) 주가가 2.49% 오른 537.92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인 96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1월 테슬라 매출과 주가, 시총 등 목표 달성에 따라 회사로부터 12차례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는데 그 하나가 시총 1000억달러 달성이었다. 현재 주가 상승 추세대로라면 이르면 이달 중 100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CNN은 "머스크 CEO가 첫 목표 달성으로 170만주(株)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받아 행사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3억4600만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의 보너스 잔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번까지 12개의 목표를 모두 달성해 스톡옵션을 부여받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차익은 총 560억달러(약 64조7000억원)에 이른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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