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굿모닝!] 테슬라 주가 급등… 머스크, 보너스 4000억 챙길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조만간 4000억원 규모의 보너스를 챙길 전망이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올라 회사로부터 스톡옵션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스톡옵션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테슬라는 14일(현지 시각) 주가가 2.49% 오른 537.92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인 96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1월 테슬라 매출과 주가, 시총 등 목표 달성에 따라 회사로부터 12차례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는데 그 하나가 시총 1000억달러 달성이었다. 현재 주가 상승 추세대로라면 이르면 이달 중 100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CNN은 "머스크 CEO가 첫 목표 달성으로 170만주(株)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받아 행사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3억4600만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 구조조정과 자율주행차 사고 등으로 주가가 17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경영 실적이 개선되며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머스크 CEO의 보너스 잔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번까지 12개의 목표를 모두 달성해 스톡옵션을 부여받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차익은 총 560억달러(약 64조7000억원)에 이른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