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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전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OPEC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세계 원유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 일 108만배럴에서 122만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원유수요는 일 1억98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세계 원유수요는 일 9977만배럴 수준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일 4808만배럴, 개발도상국에서 일 3379만배럴, 중국 등 기타 국가에서 일 1911만배럴 상당 수요가 예상된다.

이번 전망 상향은 2020년 경제 전망 개선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3.0%에서 0.1%포인트 상향한 3.1%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및 브렉시트, 높은 부채수준과 일부 주요 국가들의 재정 불균형을 비롯해 무역 관련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은 위험 요소로 남아있다는 평가다.

OPEC 비회원국의 2020년 원유생산량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일평균 235만배럴 상당 늘어난 일 6668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일 6646만배럴에서 일 22만배럴 상당 상향 조정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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