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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서울시향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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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지휘자 호네크, 폭넓은 해석 보여줘

테츨라프, 현대·고전 공존하는 음색 선보여

이데일리

서울시향의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 중 한 장면(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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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협연한 서울시향의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2019년 9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명품 지휘와 연주가 만나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지휘자 호네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정밀한 곡 해석을 하는 강점을 가진 그는 ‘말러 교향곡 1번’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보여줬다. ‘말러 교향곡 1번’은 자연을 닮은 주제부터 박력 있고 엄중한 멜로디까지 다양한 범주를 넘나들어 연주자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작품이다. 호네크는 클라리넷을 높이 들어 뻐꾸기소리를 표현했고, 자연의 흐름을 타고 점점 더 화려해지는 음악여행을 선사했다.

서울시향이 선정한 올해의 음악가이기도 한 테츨라프와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했다. 테츨라프는 직접 준비한 카덴차를 연주하며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음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줄평=“‘피들러 같이 유연한 테츨라프의 협주곡은 21세기에 베토벤은 살아있음을 웅변”(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 “새로운 해석을 선보인 테츨라프의 신선함과 오케스트라의 웅장·섬세함이 압권”(왕치선 음악평론가), “호네크의 고품격 지휘로 오스트리아 음악적 성취의 절정인 말러를 관객에게 선물”(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서울대 음대 교수), “독보적인 창의적 해석으로 베토벤과 말러 음악의 새로운 미덕을 발견하게 한 연주”(이나리메 작곡가), “말러곡에 빠져들게 한 지휘자의 열정이 돋보인 무대”(이찬 용인문화재단 시민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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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 중 한 장면(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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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 중 한 장면(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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