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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교사 14인 러 학교서 자유학기제 수업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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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일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 학교에서 수업

BTS 노래 활용한 국어 수업·수학으로 3D영상 제작 등

뉴시스

[세종=뉴시스]한국 교사 14명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9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스리스크 등지에서 이처럼 현지 교사·학생과 함께 자유학기 우수 수업을 공유했다. 사진은 교동중학교 김정민 교사가 미술 수업 '너를 보여줘'를 진행하는 모습. 2020.01.16 (사진=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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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 교사 14명이 러시아 현지 학교에서 방탄소년단(BTS) 노래 가사 문학적으로 해석하기, 수학으로 3D 영상 만들기, 과일에서 DNA 추출하기 등 자유학기제 수업을 선보였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9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등지에서 이처럼 현지 교사·학생과 함께 자유학기 우수 수업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학교와의 자유학기 우수 수업 나눔은 지난 2018년 우즈베키스탄,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는 제4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입상한 교사 14명이 러시아 현지에 파견돼 자유학기 우수 수업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에서 러시아 학제 등 사전교육을 받았다.

이후 블라디보스토크 2번학교와 우스리스크 29번 학교에서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수업자료를 활용해 현지 교원과 함께 러시아 학생 28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후에는 러시아 교원들과 자유학기제의 수업과 평가 혁신 사례와 함께 양국의 교육혁신 사례, 교원의 역량 개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도 실시했다.

교사들은 이후 과거 연해주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우수리스크 지역의 고려인 마을을 방문해 고려인, 현지교민과 함께 한국어·역사 수업과 미술·음악·수학·사회 교과 융합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은 "학생의 참여와 선택을 기반으로 한 자유학기 수업과 활동 성과가 러시아에서도 이어져 양국 교원 간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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