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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독일, 中간첩용의자 수사…외교관 출신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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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 브뤼셀·베를린 등지 관련장소 급습

뉴시스

[런던=AP/뉴시스]지난해 12월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모습.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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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독일 당국이 중국 간첩 혐의 용의자들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용의자 중엔 전직 외교관도 포함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AFP는 15일(현지시간) 연방검찰청 대변인을 인용,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전직 외교관을 포함한 3명의 용의자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용의자 중 한 명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근무했던 외교관이라고 보도했다. 나머지 두 명은 독일 유명 로비회사 소속 로비스트로 알려졌다.

검찰 당국은 용의자의 자세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아직 당사자들에 대한 체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사건 용의자들과 관련해 이날 경찰이 브뤼셀과 베를린, 바이에른, 바덴뷔르템베르크 소재 주택 및 사무실 등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 보안당국과 사적·상업적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 중 외교관 출신은 지난 2017년 EU 직무를 끝내고 로비 회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는 이후 나머지 용의자들을 포섭해 간첩 활동을 시작했다.

슈피겔은 "독일 및 유럽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중국 간첩 활동에 대해선 항상 말이 많지만, 중국의 비밀 작전에 맞서는 수사관들은 대개 (적발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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