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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클릭 e종목]"LG전자, 1분기 이익창출력 높을 것…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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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LG전자에 대해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이는 통상적으로 경영진 교체 시기에 일회성 비용이 확대된 결과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최근 3년간 반복적으로 보여준 1분기 이익창출력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지난 CES2020에서 LG전자는 TV와 가전을 중심으로 기술을 선도하는 제품 경쟁력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글로벌 거시환경과 소비여건이 개선된다면 확고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TV의 경우 초기 8K수요를 적극 공략하는한편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 분야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롤다운 TV를 선보이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OLED TV라인업 확대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기회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인공지능 loT 솔루션 'LG ThinQ Home'을 확장시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초연결 기술을 발전시켜 갈 것이며, 가정용 로봇의 상업화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예견했다.


올 1분기에는 이익창출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별로 "가전은 계절적으로 프리미엄 건강 가전과 렌탈 사업이 고수익성을 이끌 것이고, 품질 이슈가 제기됐던 건조기도 매출 성장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TV는 OLED 패널 조달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모하고, 최근 환율 동향도 수익성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유로2020과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둔 선행 프로모션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은 베트남 생산 체제 하에서 플래그십인 V60과 G9을 출시해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 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위주로 실적 전망이 가장 밝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상반기 실적 모멘텀을 예비해 비중 확대에 나설 시점"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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