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시스] 김윤관 기자=16일 오전 3시 27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남쪽 4.6㎞ 해상에서 인천 선적 155t 예인선(승선원 4명)에 끌려가던 2887t 부선(승선원 1명)에 불이 통영해경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제공) 2020.01.16.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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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김윤관 기자 = 16일 오전 3시 27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남쪽 4.6㎞ 해상에서 인천 선적 155t 예인선(승선원 4명)에 의해 끌려가던 2887t 부선(승선원 1명)에서 불이 났다.

부선에는 승선원 1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 직후 4명이 탑승한 예인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항만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구조 요청을 받은 통영해양경찰서는 오전 3시 39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6시 45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부선에는 경유 600ℓ와 유압유 800ℓ가 적재돼 있었으나 유출 등 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통영해경은 파악했다.

통영해경은 예인선이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의 부선을 끌고 부산을 출발해 전남 광양으로 향하던 중 부선에 있던 자체 발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예인선에 타고 있는 승선원 5명의 안전은 확보된 상태"라며 "현재 사고 해역에 머무르고 있는 예인선은 곧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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