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날 발표자로 나서 2017년 LG생명과학과 합병 이후 확대된 항암, 면역, 당뇨 및 대사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의 현황을 소개하고 통풍치료제, 면역질환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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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 'S1P1(스핑고신-1-인산수용체-1)'을 표적으로 한 만성염증질환 치료제는 전임상과 임상 1상 결과 효능, 안전성 등을 입증했다. 투여했을 때 면역세포가 신속하게 감소하고 단백질을 표적하는 기전이 확인됐다.
이외에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전임상 중인 비만 치료제는 식욕 조절 유전자 MC4R(멜라노코르틴-4-수용체)을 표적으로 한 최초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동물시험 결과, 기존 식욕억제제 대비 체중 및 음식섭취량 감소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고 심혈관, 중추신경계 질환 등 이상반응 사례도 나타나지 않았다.
손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전임상 단계인 당뇨치료제는 기존과 다른 기전으로 경쟁력이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생명과학분야 연구개발(R&D)에 약1650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신약과제는 30여개에서 40여개로 늘어났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신약 개발을 위해 자체 R&D 역량 집중과 신약과제 도입, 협력 모델 구축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라며 "혁신 신약을 지속 출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행사다. 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사업실적을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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