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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머큐리, 와이파이6 공유기 본격 출시...총선 수혜-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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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6일 머큐리에 대해 6세대 와이파이 공유기 출시 속 여당의 총선공약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머큐리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유무선 공유기(AP, Access Point) 등 가정 내 단말장비와 통신용 광케이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무선 공유기의 경우 국내 유일하게 통신 3사 모두에게 납품하는 등 시장 점유율 65%로 1위다.

2019년 3·4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837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5G 이동통신 상용화 관련 6세대 와이파이 공유기 및 10기가 인터넷 단말장비 출시 지연, 기존 단말장비의 판가 하락 영향으로 판단된다. 10기가 인터넷 가입자 및 5G 가입자 확대여부가 매출 성장의 중요 변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5G 및 10기가 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활성화에 따른 홈 단말 시장의 견고한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난 10일 국내 최초로 통신사향 차세대 와이파이6 공유기에 대해 국제와이파이협회(WFA)로부터 인증을 획득,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10기가 인터넷 투자 본격 확대에 따른 10기가 ONT, 10G·5G·2.5G 유선 게이트웨이 등의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는 고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등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확보해야 할 필수 인프라가 바로 10기가 인터넷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4월 총선 1호 공약인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확대도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업종 특성상 고객사 투자 계획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운영 및 시설투자 용도로 200억원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주식 총수 대비 11.9% 희석 효과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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