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오는 4월15일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며 “국민 여러분이 추천해주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공천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장은 18대 전반기 의장을 맡아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칙과 소신으로 국회를 이끄셨고, 현재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으로 계시면서 애국심과 정의, 넓은 포용력과 자기희생 등으로 백범 정신을 이어가고 계시다”며 “우리 당에 계신 지도자로서 혁신과 개혁적 마인드 가지신 분으로 평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보수 통합과 관련해 황 대표는 “자유 우파 통합과정에서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없도록 유념해나가면서 협의하겠다”며 “추후 공천관리위 구성도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통합 참여하는 모든 분이 가장 객관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장은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백범김구선생기업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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