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NHK에 따르면 클라크 쿠퍼 미 국무부 군사담당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일본 정부와 방위비 교섭을 시작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동맹국에 요구하는 것은 미군의 주둔비용 분담만이 아니라 방위 능력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것 등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을 포함해 어느 국가라도 스스로의 방위뿐 아니라, 미국이 함께 대응하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더욱 공헌해야 한다"며 "주둔비용 교섭에서도 이러한 부담의 분담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 차관보의 발언은 동맹국들에게 대폭적인 방위비 증액을 요구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의 교섭 과정에서도 미국의 태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14~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으나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다. 다음 7차 회의 일정은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할 예정으로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