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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아침에 한 장] 아이슬란드 또 화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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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아이슬란드에서 폭발한 화산 용암이 인근 도로를 덮치고 있는 장면입니다. 최근 아이슬란드에 올해 벌써 7번째 화산이 폭발했는데요.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인근 관광 명소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있는 그린다비크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은 관광 명소인 블루라군 온천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용암이 온천 단지 주차장을 뒤덮고 건물 한 채를 집어삼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경보를 듣고 미리 대피했다고 합니다.

[앵커]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장면이 정말 생생하게 포착됐는데요. 아이슬란드는 유독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네요.

[기자]
북대서양 화산 지대에 위치한 아이슬란드에서는 평균 4~5년마다 한 번씩 화산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화산 폭발로 인해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만 벌써 일곱 번 폭발할 정도로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화산을 짓누르고 있던 빙하를 녹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화산이 무섭게 폭발하는 장면이 마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자연의 경고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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