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입' 3인방 모두 총선 출격…청 비서관급 이상 25명 포함 70명 안팎
장관급은 '의원겸직' 중심…'차출거론' 홍남기·강경화·정경두는 자리 지켜
사법부선 최기상·이수진·장동혁 등 출마 거론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서혜림 기자 = 4·15 총선 지역구 출마자에 대한 공직사퇴 시한인 16일 청와대와 정부 출신 고위 공직자들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거 출사표를 던지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우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전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이 총리가 사퇴 시한을 넘겨 당에 복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제때' 사직할 수 있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정치인 출신을 제외한 장관들의 도전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의 차출을 원했으나 당사자들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부산 해운대갑)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반면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진영(행정안전부 장관)·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의원은 내각에 남기로 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민주당이 계속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도 전날 사직하고 총선을 준비 중이며, 지난 14일 직권면직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도 총선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7일 사직한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북 전주병) 역시 총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서관급 이상 25명을 포함해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들은 7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난해 일찌감치 사표를 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서울 중구성동을) 등이 지역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대 '입'도 모두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권혁기(서울 용산)·유송화(서울 노원갑) 전 춘추관장도 모두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다.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등 '구청장 출신 3인방'도 모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전북 전주갑),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경기 남양주을),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서울 강북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역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미정)도 총선에 나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주형철 전 경제보좌관도 막판 사직서를 냈다. 윤 전 실장은 서울 구로을, 주 전 보좌관은 대전 동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이호승 경제수석의 차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 수석은 자리를 지켰다.
사법부에서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출신인 최기상(사법연수원 25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31기) 수원지법 부장판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형사사건 재판을 맡았던 장동혁(33기)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역시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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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질문에 답하는 이낙연 전 총리 |
우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전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이 총리가 사퇴 시한을 넘겨 당에 복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제때' 사직할 수 있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정치인 출신을 제외한 장관들의 도전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의 차출을 원했으나 당사자들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을 겸하며 장관직을 수행한 김부겸(전 행정안전부 장관)·김영춘(전 해양수산부 장관)·이개호(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진선미(전 여성가족부 장관) 의원 등은 일찌감치 당으로 복귀해 총선 채비에 한창이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부산 해운대갑)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반면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진영(행정안전부 장관)·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의원은 내각에 남기로 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민주당이 계속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급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 김영문 전 관세청장(경북 울산·울주),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미정, 부산지역 고려) 등이 출사표를 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도 전날 사직하고 총선을 준비 중이며, 지난 14일 직권면직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도 총선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7일 사직한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북 전주병) 역시 총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대 총선에 출사표 던진 대통령의 '입' |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대거 출격을 준비 중이다.
비서관급 이상 25명을 포함해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들은 7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난해 일찌감치 사표를 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서울 중구성동을) 등이 지역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대 '입'도 모두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김의겸(전북 군산) 전 대변인에 이어 고민정 전 대변인이 "이제는 국민의 입이 되겠다"며 전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권혁기(서울 용산)·유송화(서울 노원갑) 전 춘추관장도 모두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다.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등 '구청장 출신 3인방'도 모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전북 전주갑),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경기 남양주을),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서울 강북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역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미정)도 총선에 나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주형철 전 경제보좌관도 막판 사직서를 냈다. 윤 전 실장은 서울 구로을, 주 전 보좌관은 대전 동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래픽]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주요 일정 |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이호승 경제수석의 차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 수석은 자리를 지켰다.
사법부에서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출신인 최기상(사법연수원 25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31기) 수원지법 부장판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형사사건 재판을 맡았던 장동혁(33기)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역시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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