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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용섭 광주시장, 노동계에 광주형 일자리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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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광주본부 대의원대회 참석해 축사

노동계 상생 동반자, 연대 위한 시스템 정비

뉴시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 의장이 30일 오전 광주 북구 임동 한국노총광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광주형일자리'성공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2019.01.30.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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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보이콧하고 있는 노동계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대회 축사를 통해 "광주형일자리는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경제의 미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계절처럼 세월이 간다고 바뀌지 않는다'는 윤종해 한국노총 의장의 강한 의지를 필두로 노동가족이 똘똘 뭉쳐 지난해 1월31일 광주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약식을 가졌다"며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돌아봤다.

이 시장은 "그리고 지금, 광주에는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공장이 건설되고 있다"며 "이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가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노동계가 지난해 12월26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착공식에 불참해 광주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광주형 자동차공장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광주를 믿고 2300억원을 투자한 주주들과 광주형일자리를 기다려 온 청년들도 걱정과 함께 애를 태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수없이 많은 흔들림이 있었지만 신뢰를 갖고 소통하며 조금씩 양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가야 하고 그렇게 갈 것으로 믿는다"며 "노동계와 상생의 동반자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나의 진정성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장인 나부터 더욱 낮은 자세로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으며 사회대통합의 한 축인 노동계의 의견이 광주형일자리 사업과 광주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지속적인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재정비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훗날 역사는 노동계의 헌신적인 결단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며 "노사상생 없이는 청년들의 일자리도, 한국경제의 미래도 없다. 시대를 위해 짊어져야 할 짐, 우리가 나눠지고 함께 가자"고 거듭 호소했다.

한국노총 등 광주지역 노동계는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광주시와 법인 측이 반대하자 지난해 말부터 사업 추진을 보이콧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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