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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과학기술 현장서 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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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에서 과학기술정통부, 방통위 업무보고…과학기술 기반으로 국정성과 '확실한 변화'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첫 업무보고를 받으며 새해 국정의 시동을 걸었다.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혁신의 DNA, 과학기술 강국'을 주제로 한 이날 업무보고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등 12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최초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새해 첫 업무보고를 ETRI에서 시작한 것은 'D·N·A(Data·Network(5G)·AI)'를 통해 경제 전반의 혁신과 성장,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는 청와대 의지가 반영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국가연구개발투자 24조원 시대 개막에 따른 부처 협업 투자 확대, 바이오헬스 우주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 등 전략기술 집중투자 등을 보고했다. 특히 데이터 3법의 국회 처리와 맞물려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등 민관 합동 30조원 투자 계획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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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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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미디어 분야의 광고·협찬·편성 등 낡은 규제의 전면 혁신, 글로벌 사업자와의 규제 형평성 제고, AI 시대에 발생 가능한 이용자 보호방안 등을 중점 보고했다.


대덕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과 변화를 상징하는 과학기술의 메카로 45개 연구기관과 카이스트(KAIST), 충남 등 7개 대학, 190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ETRI는 세계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메모리반도체(DRAM) 개발 등 한국을 과학기술과 ICT 강국으로 성장하도록 공헌한 기관이다.


한편 청와대 업무보고 형식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8월에는 2~3개 유관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2018년 12월에는 교육부, 국방부 등 신임 장관 부처를 상대로 대통령 주재의 2019년도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올해는 정부 부처를 주제별로 묶어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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