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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속보]文대통령 "국정보고 시작은 대통령, 마무리는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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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해 첫 업무보고에서 계획 밝혀
-丁총리에 대한 권한과 책임 부여 풀이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1.14.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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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16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새해 첫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모두인사는 제가 하지만, 마무리 말씀은 총리께서 해주실 것이다. 앞으로 모든 국정보고를 그런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로 하여금 국정 운영에 있어 확실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것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 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협치 총리', '경제 총리' 등의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정치에서 다시 대화하고 타협하고, 또 소통하고 하는 그런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우리 총리님께서는 6선의 국회의원이시고, 또 국회의장을 하셨기 때문에 국회와도 대화 소통하고, 야당과도 대화 소통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정치, 또 서로 타협해 나가는 정치를 이끄시는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님의 그 역할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며 "총리께서는 국회에서 '백봉신사상' 최다 수상하신 분이고, 그런 만큼 아주 온화하고 신사다운 그런 면모가 여야 모두로부터 다 인정받고 있는 분이다. 이런 통합의 정치, 또 협치를 꼭 좀 이끌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실물경제 출신의, 산업부 장관도 역임하셨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식견이나 경륜도 아주 높으시다"며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점점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총리께서도 경제인들과 더 많이 소통하시면서 또 우리 경제가 잘될 수 있게끔 측면에서 많이 지원해 주시고, 또 내각 전체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다"고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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