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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文대통령 대덕단지서 과기부·방통위 업무보고... "인공지능 1등 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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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게 웃고 있다. 왼쪽은 정세균 신임 총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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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으며 5G와 인공지능, 데이터경제 등 과학기술을 성장·변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찾았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덕연구단지는 혁신과 변화의 상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일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 국가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며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가 그 기준"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 기반으로 경제성장 원동력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산업발전에 깊숙이 들어와있다"면서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내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들도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통위 업무와 관련해 "미디어 산업은 우리가 가진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라며 "방송 매체 간 규제문제,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 등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한류 콘텐츠가 막힘없이 성장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또 "방송 콘텐츠의 공정한 제작 환경도 미디어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며 "방송 제작 시장의 불공정 관행을 완전히 해소하고 방송 통신 시장에서 공정한 상생 문화가 정착되도록 온 부처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의 공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가짜뉴스나 불법유해정보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줄이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 보고에 앞서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기술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포토]文대통령 새해 첫 업무 보고 받아…"과학기술 통한 혁신 성장"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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