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文대통령 "인공지능 1등 국가로 혁신적 포용국가 앞당겨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신년 업무보고 모두발언

"IT 강국되면 AI 강국 도약 잠재력 충분…잠재력 현실로 이끌어야"

"인공지능 1등 국가 열쇠는 사람…전문가 양성·핵심기술 확보 전력"

"방송 매체 간 규제 불균형 등 개선…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노력"

뉴시스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16.since19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일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며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1등 국가가 그 기준"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대상 신년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이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은 우리가 인공지능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IT강국이 되면 AI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내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협력으로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인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5G 기반의 새로운 혁신산업과 서비스 창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들도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1등 국가의 열쇠는 결국 사람"이라며 "전문가 양성과 핵심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의 혜택을 고루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인공지능 윤리에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방송의 공적 책임도 강조했다.

뉴시스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16.since19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터넷 기반 글로벌 미디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미디어 산업은 우리가 가진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라며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함께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 또 우수한 인적 자원이라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전세계의 미디어 시장에서 얼마든지 미디어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간의 창의적 역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송 매체 간 규제 불균형,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 등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개선해 한류 콘텐츠가 막힘없이 성장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외주방송제작시장의 불공정 관행을 완전히 해소하고, 방송통신시장에서 공정과 상생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범부처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의 공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미디어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정보의 양도 엄청나게 빠르게 늘고 있다"며 "늘어난 정보가 국민 개개인과 공동체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뉴스나 불법유해정보로부터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 추진 과정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혁신을 위한 현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뉴시스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16.since19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새로운 도전에는 난관이 따른다"며 "규제혁신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충돌일 수도 있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자리의 거대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무엇이든 소외 없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신기술, 신산업이 취약계층의 삶에 힘이 되고,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문제 개선 등 포용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도록 기회를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과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은 혁신에서 나오고, 혁신 역량은 현장에 있다"며 "연구자와 개발자,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창의성과 혁신적 도전정신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과 손잡고, 정부의 정책 의지를 현장에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