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TV’의 유튜브 계정이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유튜브에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 관련 계정과 동영상을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북한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던 우리민족끼리 및 우리민족끼리TV 유튜브 채널은 그동안 북한 보도 영상을 꾸준히 올렸다. 2017년 9월 계정이 한 차례 폐쇄된 뒤에도 새 계정을 개설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계정이 막히면 다른 아이디로 계정을 만드는 식으로 운영을 이어왔다.


유튜브 대변인은 북한 선전매체 계정을 왜 취소했느냐는 RFA의 질문에 “유튜브는 적용 가능한 모든 제재와 무역 관련 법 규정을 따른다”며 “서비스 이용약관이나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한 것이 발견되면 계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RFA는 “조선중앙TV도 지난 8일부터 유튜브와 연결된 동영상 20여 건을 올렸으나, 해당 동영상 역시 현재 접속이 불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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