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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세계 '최고의 국가'에 스위스 선정…한국은 20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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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조사결과 스위스 4년 연속 1위

캐나다·일본 각각 2·3위 차지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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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스위스가 전 세계 73개국 중 '최고의 국가'로 선정됐다고 CNN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순위조사 전문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전 세계 2만여명을 상대로 '2020 최고의 국가들(2020 Best Countries)'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위스가 대상국 73곳 가운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와 일본이 2·3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시작한 이 조사는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연구팀 드이 만든 평가 모델을 토대로 삶의 질, 국력, 기업개방성, 경제 발전 가능성, 문화유산, 기업가 정신, 문화적 영향력, 시민자질, 모험 관광 등 9개 범주 65개 세부항목을 중심으로 2만여명에게 조사 대상 국가에 대한 인식을 물어 점수를 낸 뒤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종합순위에서 스위스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캐나다가 2위로, 지난해 2위였던 일본이 3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이어 독일, 호주, 영국, 미국,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 순으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는 12위, 중국은 15위, 싱가포르는 1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기업가 정신'과 '국력' 범주위세 각각 8위와 9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관료주의와 제조단가, 부패, 세제혜택 등을 평가하는 '기업 친화적 환경'과 관광 매력도 등을 측정한 '모험관광' 항목에서 각각 31위와 55위에 그쳤다. '삶의 질' 범주는 23위를 기록했다.


국력 측면에서 1위인 미국은 나머지 범주에선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여러 세부항목 중 '신뢰'가 100점 만점 중 16점으로 역대 최저점을 받았다.


또한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지난해보다 세계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국수주의가 확산했다는 응답자 비율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종합 순위에서 가장 낮은 69~73위는 튀니지, 벨라루스, 오만, 세르비아, 레바논 순으로 나타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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