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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2천억달러 짜리 평화' 산 중국…경제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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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끝없는 확전 일단 멈춰…美 대선까지 시간 확보

여전한 美관세 속 실물경제·금융 위험 통제, '굴욕협상' 비판 제어도 과제

농산물·공산품 등 대거 '구매선 변동' 예고…제3국 불이익 가능성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오랜 진통 끝에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적으로 도달해 중국 경제를 강하게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그간 미국의 파상 공세에 수세적 태도로 일관하던 중국이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무기로 중국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끝에 도출된 이번 무역 합의는 미국이 대중 관세를 일부 유예하거나 완화하는 대가로 중국이 향후 2년간 2천억 달러어치에 달하는 막대한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