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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올해 기후·환경 R&D 지원 1340억원… 미세먼지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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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미세먼지 대응과 수소 기술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134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지난해보다 14.3% 증가한 규모다.

조선비즈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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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2020년도 기후·환경 연구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과제사업은 지난해 시작한 ‘에너지·탄소자원화 분야 연구개발’과 ‘수소에너지혁신기술 개발’, ‘미세먼지 대응’ 등이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에너지 자원 최적 관리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644억원을 투자한다.

수소 등 신에너지 분야는 269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해 수립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친환경․고효율 수소 생산 및 안정적 수소 저장, 연료전지 핵심소재․부품 개발 등 관련 사업이 중심이다.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는 연간 206억원을 투입해 효율 향상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지원한다. 또 55억원을 들여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태양전지 등 핵심기술 개발을 신규 추진한다.

또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면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탄소자원화 연구개발에는 40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 사업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대응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입자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동북아 지역 내 국제 협력 연구 등을 신규 사업으로 착수한다. 8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오염원별 원인을 밝히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 발전은 오랜 기간 국제적 화두로 자리 잡고 있으나 적극 대응은 미흡하다"며 "기후 환경 분야 기술 혁신이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김태환 기자(top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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