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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프랙시스캐피탈,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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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재후 번개장터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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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운영사 번개장터주식회사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 이재후 전 티몬 대표가 선임됐다.

프랙시스캐피탈은 번개장터 창업자 장원귀 전 대표와 기존 벤처투자자 주식을 매입해 번개장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 신임 대표와 프랙시스캐피탈은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원귀 전 대표는 일부 지분을 유지하면서 이사회 부의장을 맡게 된다.

번개장터를 인수한 프랙시스캐피탈은 한국콜마, 에스티유니타스, 리디를 발굴한 토종 투자사다. 최근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중고거래를 포함한 개인간거래(C2C) 시장 성장성과 번개장터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중고거래 시장은 연간 1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1000만 회원 확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 3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 고객층은 미래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이관훈 프랙시스캐피탈 대표는 “소유보다 사용을 우선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와 '가치소비' 성향 확산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지금보다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고객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갖춘 곳이 번개장터라고 판단해 번개장터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재후 신임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전문경영인이다. 티몬에서 사업전략실장, 스토어그룹장 등을 거쳐 대표를 역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중고장터 책임자가 된 만큼, 최고 중고상품을 발굴하고, 빠르고 안전한 거래 측면에서 훨씬 개선된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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