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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중기부, 독일과 협력 강화해 ‘소부장 강국’ 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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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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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독일과 협력을 강화해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중소기업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3개 산하·유관기관과 한독상공회의소간 한국·독일 기업간 기술 및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선두주자인 독일과 데이터·네트워크 선도국인 한국의 기업간 협력 필요성을 주목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은 스마트 제조, 소재·부품·장비 산업 및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서 양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먼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스마트 제조 관련 연구개발, 보급 및 확산을 공동 추진하고 양국의 스마트 제조 전문기관과의 업무협력 지원, 정보교환 등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양국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수요를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한 협업과제를 공동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투자설명회 등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정례화하고 양국 스타트업들이 상대국을 포함한 유럽·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교류 등을 통해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협력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점검하기 위해 양국 관계기관들이 ‘한-독 기업지원 협의체’를 설치하고 협력사항 발굴과 이행, 점검 등을 맡을 계획이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주한 독일기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중기부의 주요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은 양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기업간 구체적 협업과제로 오는 4월 양국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이 함께 만나는 ‘한-독 강소기업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지난해 10월 열린 ‘독일기업 오픈 이노베이션데이’처럼 양국 대기업·스타트업이 참석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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