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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현대상선 배재훈號, 4월 ‘디 얼라이언스’ 합류한다···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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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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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말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진수식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거제)에서 진행됐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4000개를 선적할 수 있는 현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8년 9월 대우조선해양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을 발주한 바 있는데,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12척을 인도받아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유럽 노선에 투입 예정이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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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이 오는 4월부터 정회원으로 가입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서 서비스 협력 계획을 16일 밝혔다.

최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서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팍로이드(Hapag-Lloyd, 독일), ONE(일본), 양밍(Yang Ming, 대만) 등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새로운 핵심 멤버 현대상선의 합류를 환영하면서 4월부터 신규 서비스를 개시한다.

‘디 얼라이언스’는 포괄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를 통해,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운항 횟수 증대, 신규 기항지 추가, 운항 시간 단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80여 척의 고효율 컨테이너선을 전 노선에 배치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이 새롭게 개시할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기존 아시아-유럽 노선 FE5와 태평양 횡단 노선 PS7은 새로운 펜듈럼(Pendulum)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는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8척을 투입해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운항할 방침이다. 새로운 펜듈럼 서비스가 운영되면 동남아시아와 캘리포니아 남부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노선은 PS7, FP1, PS3 등 세 개로 늘어난다.

특히 PS3 기항지에는 베트남 하이퐁(Haiphong)이 추가되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강화 외에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태평양 횡단 노선 PS(Pacific South)8은 기항지에 인천을 포함한 부산, 광양, 상해 등 한국과 중국의 주요항이 집중되어 있으며, 4월 1일에 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편된 아시아-북유럽 노선 FE2와 FE4에는 가장 최근에 건조된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을 배치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은 물론, 친환경적으로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노선 확대, 운항 횟수 증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할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 ‘디 얼라이언스’는 동서항로에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며 “또한 향후 추가적인 서비스 개편이 있을 시 즉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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