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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난해 상장사 M&A 128건…전년比 2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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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M&A) 건수는 전년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28개사로 전년 동기(106개사) 대비 2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43개사로 전년 보다 1개사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23개사(37.1%) 증가한 85개사로 나타났다.

M&A 사유는 '합병'이 108개사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어 '주식교환 및 이전'(13개사), '영업양수·양도'(7개사) 등의 순을 나타냈다.

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전년 동기(1조43억원) 대비 74.0% 줄어든 2616억원을 기록했다.

메트로신문사

최근 5년간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 현황./예탁결제원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되었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하여금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다. 다수 주주의 횡포로부터 소수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도입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해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018년의 경우 씨제이이앤엠과 씨제이오쇼핑의 합병과 카카오와 카카오엠의 합병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 총 7251억원이 지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우리은행 1839억원, 사조해표 47억원, 사조대림 46억원 등 8개사가 총 1962억원을 지급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원익아이피에스 161억원, 현대정보기술 125억원, 브이티지엠피 119억원 등 19개 회사가 총 654억원을 지급했다.

손엄지 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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