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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영난서 재기 성공...소진공 재창업 교육 큰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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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초이스초이스 대표

소진공 '재창업 패키지' 통해

건축전공 살려 3D프린팅 도전

현업 종사자 멘토링 지원 받아

창업 6개월 만에 주문도 꾸준

서울경제


“기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도움으로 전공을 살려 3D프린팅 사업을 새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최진영(사진) 초이스초이스 대표는 1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소진공의 재창업 패키지를 통해 전공 분야의 시너지를 살리면서 성장성이 높은 3D 프린팅 사업에 진출해 꾸준한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존에 공유오피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유오피스는 최근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대형 경쟁사의 확장 전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다 소진공의 재창업패키지를 만났다.

최 대표는 건축학 전공으로 건축설계사무소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에 3D모델링은 이미 숙지가 된 상태였다. 소진공은 이 전공과 연계해 3D프린팅 사업을 추천했다. 최 대표 역시 평소 관심이 있었던 3D프린팅으로 재기를 노렸다. 소진공은 현업에 종사하는 강사진들과 멘토링을 통해 업계 현실과 조언을 들었고 경영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사업 방향을 잡았다. 최 대표는 “3D프린팅 산업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추가적으로 3D프린팅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 현재도 박무일 유한대 교수 등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조언을 꾸준히 받고 있다.

그렇게 세부 아이템을 잡은 것이 도자기. 그는 “쉽고 빠르게 다양한 디자인의 도기를 만들기 위해선 몰드, 인화문 도장이 필수적”이라며 “3D프린터 특성 중 하나인 개인맞춤형 생산이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분야라 이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창업한 지 6개월째지만 주문은 계속 몰려들고 있다. 최 대표는 “전공이 건축이라 3D모델링은 익숙한 영역이었지만 기계나 제품 후 가공 등 정밀 기술은 아직 부족한 영역이었다”며 “재창업패키지의 심도 있는 교육으로 전문성을 익힐 수 있었고 멘토링으로 모르는 산업 분야의 정보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 소상공인들이 3D프린팅 업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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