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를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2020.1.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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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합동 업무보고를 받은 16일, 신설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실 산하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상임감사(57)를 내정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경식 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라며 "정보, 통신, 방송,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6일 조직 재편을 통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육성하는 DNA경제 토대를 마련해 4차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전자정부를 넘어 '디지털 정부'로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한 바 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현재 디지털혁신 3대 전략 분야로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선정하고 지난달 3대 태스크포스(TF)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하반기 중점과제인 디지털혁신 관련 정책 과제를 담당하게 된다"라며 "디지털혁신비서관은 3대 TF에서 나온 정책과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 감사는 서울 배재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핵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를 마쳤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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