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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단일 품목 대용량보다 다품종 소용량 명절 선물세트도 ‘소포장’ 선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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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다양한 부위 1.2㎏ 묶음, 연어·고등어 ‘한끼 생선’ 등 인기

“1~2인 가구·간소화 트렌드 맞춰 소포장 확대 선택폭 넓힐 것”

1~2인 가구가 늘면서 명절 선물세트도 간편·소포장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인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소포장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표적 인기 상품은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다. 일반 한우 선물세트는 450g씩 포장해 총 3~4㎏으로 구성되는 반면 소포장 선물세트는 200g씩 포장해 총 1.2㎏으로 기존 선물세트의 절반 이하다. 같은 부위만 담지 않고 등심이나 채끝, 안심 등 다양한 부위를 담은 것이 인기가 많다. 연어, 고등어 등 다양한 생선을 개별 진공 포장해 평상시에 취식이 용이하게 구성한 ‘한끼 생선’ 상품군도 설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다.

신라호텔도 지난 6일 최초로 1~2인 가구를 겨냥한 200g 소포장 육류 선물세트인 ‘차요한우’를 출시했다. 지난 14일 대상F&B 복음자리는 1인 가구 증가 및 명절 간소화 트렌드에 맞춰 실속과 소용량을 강조한 1만원대 선물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일상에서 가볍게 섭취 가능한 소용량 잼, 차 등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적은 가구가 단기간에 섭취하기 힘든 정육, 수산, 청과 등 신선식품의 경우 특히 단일 품목 대용량 제품보다는 여러 품목으로 구성한 소용량 제품이 선호된다”며 “앞으로도 1~2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소포장 선물세트를 선보여 고객의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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