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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정숙 여사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해 불교계 원력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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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참석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2020 한국불교지도자 신년 하례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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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불교계에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올해 특히 한반도 평화 정착과 인류의 화합을 향한 여정에 원력을 모아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해 “그간 불교계는 역사의 굽이굽이에서 호국불교 정신으로 나라를 지켜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김 여사는 “강원도의 오래된 절집의 현판에 있는 ‘설청구민’(說聽俱泯)이라는 네 글자를 기억한다”며 “서로를 향해 마음의 귀를 활짝 열면 갈등도 대립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올해 열리는 ‘한·중·일 불교 우호 교류대회’와 ‘한·일 불교 교류대회’가 인류의 평화를 앞당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신년법어를 통해 “최근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자국제일주의, 패권주의로 무장한 열강들의 위기 조성은 국제정세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평화를 위한 화합과 상생의 기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행 총무원장은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일부 종교인들의 정치 참여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정교분리라는 헌법정신에 따라 종교인의 본분을 지키고 사회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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