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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창원시 '2020년 목표 2조원' 기업유치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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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원팀 본격 가동, 타깃기업 전략 투자유치 추진

경남CBS 이상현 기자

노컷뉴스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시의 투자유치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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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2020년 경제 대도약의 해를 맞아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2조원으로 정하고,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5천억원의 투자유치 실적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기업유치 목표를 2조원으로 높였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도 새롭게 짰다.

우선, 시는 발로 뛰는 투자유치를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지난해 7월 투자유치과를 투자유치단으로 개편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기업유치사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담당 업무를 개편해 '투자유치 원팀'을 본격 가동했다.

대내적으로는 투자 정책과 지원제도를 중점 발굴하고, 대외적으로는 현장 중심 유치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구조를 조정했다.

또, 서울사업소에 기업유치 전담인력을 배치해 수도권 기업에 대한 신속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 행정처리 유관기관과 기업금융, 부동산, 산단 개발사 등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기업유치 생생 정보통'을 운영한다. 실시간 기업 정보 교류를 통해 유휴부지를 확보하고, 투자 기업을 알선하는 선순환 체제를 갖췄다.

기업 투자와 성장에 필요한 각종 행정사무 처리를 위해 '기업중심행정 TF팀'도 꾸렸다. TF팀은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과 사후관리는 물론, 창원시 각 부서와 외부기관을 아우르며 기업 애로 일괄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행정의 '원-포인트' 창구가 된다.

투자유치 2조원 달성을 위해 시는 무엇보다, 산업 특성을 반영해 4대 전략 투자유치 분야를 설정했다. 주요 산업정책과 지역특성을 분석해 지역별 전략 투자유치 분야를 설정하고 타깃기업 발굴을 통한 전략적 기업유치 활동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기계제조업 중심의 창원국가산단에 첨단·전략산업을, 신항배후부지와 두동·남문지구 일대에 물류·가공·유통기업을 집중 유치한다.

또, 대표작물 생산농가와 식품제조업이 밀집한 마산합포구 삼진지역에 6차 산업기업을, 진해구 행암·남포유원지 일대에 문화·관광·서비스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해당 분야별 유망 기업을 타깃 설정하고 방문유치에 착수했다.

분야별 유망 업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인센티브 지원제도도 발굴해 상반기 중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수소·방위·항공 등 전략산업 특별지원과 해외합작투자 컨설팅비용 지원제도 신설했다.

이어, 올해는 4대 유망분야 특별지원제도 신설, 지역민 고용 우수기업 지원, 관내기업 재투자 지원, 투자 규모별 세분화된 지원제도 마련을 바탕으로 투자지원의 틈새를 해소하기로 했다. 신규 투자기업 유입과 기존 투자기업 증설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세부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시는 기업과 소통하고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방위적 기업유치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기존 네트워킹을 구축해 온 메인비즈·이노비즈·벤처기업 등 3대 중소기업협회와 ECCK 등 각종 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추진한다. 또,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한다.

실제로 시는 7천억 규모의 외국계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의 투자유치 MOU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유망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원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우량 기업을 다수 유치해 창원시민 모두가 바쁘게 일하며 생동감 넘치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며 남다른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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