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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대관령에 흙탕물 발생원 관리'계단식 경작지'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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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에 원주지방환경청이 조성한 계단식 경작지(원주환경청 제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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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이 흙탕물 발생원 관리의 일환으로 추진한 계단식 경작지 시범 조성사업 준공식을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 관계자, 평창군 주민대표 등 이해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그간 추진해온 침사지, 인공습지 등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위주의 사업을 고랭지밭 등 발생원에서부터 흙탕물 사업으로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원 관리 중심의 흙탕물 저감대책으로 전환해 추진해왔다.

발생원 관리방안 중 하나인 계단식 경작지 조성은 급경사지 농경지를 계단식으로 조성해 경사도를 완화함으로써 토사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사업구간인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일원 약 6700㎡의 경사밭에는 현장의 경사도를 고려, 돌망태 옹벽을 활용한 3단의 계단식 경작지가 조성됐다.

원주환경청은 남·북한강 상류수계 흙탕물 및 수질오염원인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 2019년 비점오염원관리지역 모니터링 및 평가 등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임경재 교수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 방식은 흙탕물 저감 뿐만 아니라 객토 및 비료사용을 절감하며 경사지 완화를 통한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 고부가가치 작목전환 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원주환경청은 향후 효과분석을 실시해 흙탕물 저감 효율성을 평가하고 조성 매뉴얼을 마련해 비점오염관리지역 전역에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연재 청장은 "남·북한강 상류 흙탕물 저감대책을 계단식 경작지 조성과 같이 발생원 관리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흙탕물 발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강 최상류를 맑은 물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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