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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김민석, 18년만에 정치 처음 시작한 영등포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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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석 전 민주정책연구원장 이 16일 21대 총선에서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원장은 14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처음 출마했고,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2002년 의원직을 사퇴한 지 약18년만의 귀환이다.

김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영등포를 한국 최고의 포용공동체이자 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을은 현재 같은당 신경민 의원의 지역구다. 둘은 서울대 사회학과 동문이다. 그는 "당 지도부로 일해 본 전·현직 재선의원이자 같은 학과 10년 선후배끼리 당과 국민 앞에서 멋진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신상과 정책 등에서 전면적 검증을 위한 경선을 원한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1992년 28세에 영등포을에 처음 출마했다. 당시 경제부총리를 지낸 나웅배 민주자유당 후보에게 260표 차이로 아깝게 패배해 화제가 됐다. 4년뒤 1996년 당선됐고 2000년 서울 지역구 중 최고 득표율(60.4%)로 재선에 성공했다. 16대 총선 당시 김 전 대통령의 당총재비서실장을 맡아 총선 영입·공천 과정을 주도했고, 그해 다보스포럼 미래 100대 지도자로 뽑혔다. 2002년 30대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영등포을을 떠났다.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고, 같은해 열린 대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후보 측으로 옮기면서 정치적 시련기를 겪게 됐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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