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은행 카드를 썼던 A씨는 최근 금융거래 종합보고서를 받아보고 나서 B사 카드를 발급받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신의 자산 현황 등을 고려했을 때 B사 카드를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달부터 고객이 자신의 자산을 직접 관리하며 합리적인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거래 종합보고서를 통해 거래내역 등을 무료로 받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고객이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은행과의 거래내역이 담긴 본인의 금융거래 종합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예금·대출현황, 예금이자 발생, 대출이자 납부, 대출금 상환, 자동이체 등록, 수수료 발생·면제 내역 등이 담겨 본인의 금융자산과 부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10일), KEB하나은행(12일), NH농협은행(14일), 우리은행(15일)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서비스를 오픈한다.

보고서 조회는 전 은행 각 영업점이나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에서는 고객센터나, 개인·나만의 은행 등 메뉴로 들어가 ‘금융거래종합보고서 발급’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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