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출근길 곳곳 영하권...낮부터 추위 풀려 ‘일교차 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요일인 17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도 누그러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조선일보

지난 13일 오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황태덕장에 명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4도 △대구 -2도 △부산 2도 △전주 -2도 △광주 -1도 △청주 -3도 △춘천 -6도 △강릉 0도 △제주 5도 △울릉도·독도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대전 6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전주 6도 △광주 7도 △청주 5도 △춘천 5도 △강릉 7도 △제주 8도 △울릉도·독도 6도 등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복사(輻射)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다시 올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복사냉각은 지구가 받은 태양복사 에너지의 양만큼 열 복사에 의해 지표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은 구름이 없고 공기가 맑을수록 더 잘 나타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에는 일사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낮에 얼마의 열을 흡수하는가보다 밤에 열을 얼마나 덜 빼앗기는가가 추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지역에는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오는 18일 정오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가 1~5cm,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는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5~20mm, 경남 동해안과 울릉도에 5mm 내외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동만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나머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도와 강원 영서, 세종, 충북에서는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서해·남해 앞바다 0.5∼1.0m 높이로 일 것으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0.5∼3.0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일겠다.

[이상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