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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수분크림, 미샤 제품이 가성비 우수”…소비자원, 10개 제품 효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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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당 가격 차이 최대 7.4배



경향신문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6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수분크림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시험 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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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수분크림들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브랜드의 10개 제품 효능 등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시간 이후 보습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1등급)’ 판정을 받은 제품은 5개였다. 3개 제품이 그다음인 ‘상대적으로 우수(2등급)’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개 제품은 ‘양호(3등급)’를 받았다.

사용감(수분크림을 바른 뒤 느낌)을 수분감, 발림성, 유분감, 끈적임, 잔여감 등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5점 척도(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성질 높음)로 평가한 결과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한 정도는 10개 제품 평균 3.77점이었다. 피부에 저항 없이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인 발림성은 평균 4.25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분감은 아이오페 제품이 3.6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니스프리 제품이 2.52점으로 가장 낮았다. 끈적임과 잔여감은 10개 제품 평균이 각각 2.75점, 2.53점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제품 간 차이가 커서 제품을 선택할 때 가격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품 10㎖당 가격은 최저 1467원에서 1만800원으로 최대 7.4배 차이가 났다. 이니스프리 제품은 가격이 가장 저렴했지만, 4시간 후 보습력은 ‘양호(3등급)’ 수준으로 평가됐고, 비오템 제품은 4시간 후 보습력이 1등급을 받았으나 가격은 가장 비쌌다. 가성비 측면에서 볼 때 미샤 제품은 보습력 1등급에 가격도 저렴(4000원/10㎖)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금속, 보존제, 수소이온농도 등 안전성 관련 조사에선 조사대상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내용량이나 착향제, 법정 표시사항 등에서도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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