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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낙연 "총선 출마·선대위원장, 둘 다 완벽한 건 쉬운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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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출마설 관련 "출마 여부는 최종적으로 당에서 정해"

전세자금 출처 논란에 "아파트 전세 놓고 그 돈으로 간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15.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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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6일 제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직에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면 해야 되겠다"라면서도 "그러나 두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저녁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선대위원장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당도 고민이 있을 거고 저 역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종로 출마 여부에 대해선 "2월 초에 제가 종로로 이사하는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그런데 출마 여부나 이런 것은 최종적으로 당에서 정하게 되어 있다"고 확답을 하지 않았다.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제가 총리로 일하면서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해서 품고 있는 갈망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어느 정도 감지했다"며 "두 마디로 요약하자면 신뢰와 품격이다. 그것을 다시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 과정에서 잡음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법무장관과 검찰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의견 차이가 있었다면 장관의 뜻을 받아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지시 논란에 대해선 "그렇지는 않다"며 "법무장관이 책임자니까 그 이후로 우려될 수 있는 상황들이 있지 않는가. 그런 상황을 잘 관리해달라는 일반적인 주문이었다. 징계라든가 이런 건 제가 잘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청와대의 주택매매허가제 도입 논란에 대해선 "그런 얘기가 실제로 논의된 적은 없다"면서 "말이 먼저 나왔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강남에서 종로구로 주소지를 이전한 이 전 총리는 전세자금 출처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저는 19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다"며 페이스북에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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