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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확 달라진 불법 주·정차… 2개월간 계고장 7000장 부착한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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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불법 주·정차 집중계도 초기 중구 신포로 일대 도로 양옆으로 세워진 차량마다 계고장이 부착돼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개월 동안 계고장만 7000여장, 확 달라진 번화가 주정차 풍경.’

인천을 대표하는 먹자골목으로 중구 인현동, 남동구 구월동, 서창동, 중구 신포로 등지가 꼽힌다. 덩달아 이곳 주변으로는 평일이나 주말할 것 같이 인파와 함께 제대로 세워두지 못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고질적 민원으로 제기된다.

하지만 최근 이런 볼썽사나운 모습들이 상당수 개선됐다. 인천소방본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관내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내 주정차 금지구간에 대해 대대적인 집중계도 활동을 펼친 결과다.

16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앞선 계도 기간 소방관들은 상가·식당·유흥업소 등이 밀집한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평소에도 불법 주정차가 많이 이뤄지는 장소들을 주요 타깃으로 주중은 물론이고 야간과 주말에도 순찰을 돌았다.

본부는 이때 6938장의 계고장을 발부하고, 단속 77건을 벌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로 인해 현장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본부는 관할 군·구에도 도로협소 지역의 확인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소방본부는 계도활동과 단속을 병행해 불법 주정차 근절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태선 지휘훈련팀장은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현장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긴급차량의 통행에 장애를 주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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