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영등포구, 5급 이상 女 공무원 45.5% 전국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급 국장, 동장도 ‘여초’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사진)는 올해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45.5%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1위다. 2010년 13%에서 10년 새 3배로 불어난 것이다.

올 1월 현재 구의 관리자 직급은 66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30명이다. 특히 4급 국장 9명 가운데 5명이 여성으로 남성 보다 많다. 구정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미래비전추진단장을 비롯해 복지국장, 안전교통국장, 보건소장, 의회사무국장 등이 모두 여성이다. 5급 여성 사무관은 44.6%로 전체 56명 중 25명이다. 정책·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과 등에 여성 과장이 배치됐다. 민선7기 역점 부서인 주차문화과, 청소과도 여성 과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울러 민생 최일선인 전체 18개 동주민센터 중 과반인 10곳이 여성 동장 체제다.

영등포구의 성비 균형은 개인의 역량과 능력 제 평가, 편견과 차별을 배제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객관적이고 적극적인 인사 운용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1400여 명의 영등포구청 직원 중 53.7%가 여성인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는 인사 운용이 필요하다”라며 “성별에 관계없이 인재를 발굴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탁트인 영등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