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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 대해 '로타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예방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로타바이러스와 RSV 감염증은 법정감염병이다. 겨울에서 초봄까지 발병이 지속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도내 표본 감시기관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57명이고, 이 중 0~6세가 36명으로 63%를 차지했다. 또 RSV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총 1033명으로 0~6세가 951명으로 92%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도는 이에 따라 추가 감염 및 발생을 막기 위해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등 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적절한 소독약품 및 소독방법을 지켜서 소독 실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 등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증상 발생 후 약 1주간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이유로 전염력이 높은 만큼 확진을 받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높은 경우 반드시 증상이 없는 아이들과 구분해 격리 조치하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