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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대구기업 73.1%, 설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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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기업 10곳 가운데 7곳 가량이 설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설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1%가 지난해 설보다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업종별 경기악화 응답비율은 제조업 73.3%, 비제조업 74.6%, 건설업 71.4%로 업종별 구분 없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통 및 도소매업은 90.9%, 섬유업은 80.5%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 81.6%의 기업들이 내수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를 꼽았다.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한 기업은 77.2%로 지난해 66.4%, 2018년 59.9%, 2017년 50.4%보다 증가했다.

설 휴무 일수는 73.9%가 대체 휴일(1월 27일)을 포함한 4일, 7.1%는 5일 이상 쉰다고 했으며 연휴 4일을 다 쉬지 못하는 기업은 19.1%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71.3%며 상여금 지급률은 지난해 53.7%에서 37.7%로 감소했다.

선물 지급률도 지난해 76.9%에서 52.6%로 많이 줄어 들었다.

설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0.1%에 그친 반면 57.1%는 더 나빠진다고 표기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의 운영자금이 원활히 순환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기업활동으로 인한 소득이 창출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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