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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서소문사진관] 英 해리왕자 '멕시트(Megxit)' 뒤 첫 공식행사, 미래 질문엔 대답 없이 웃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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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럭비 리그 월드컵 2021' 조 추첨 행사에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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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럭비리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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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럭비리그 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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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멕시트, Megxit: Meghan과 exit의 합성어)한 이후 첫 왕실의 공식 업무를 수행하는 자리다.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21개국 참가국 대표단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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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럭비리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해 정원에서 럭비리그 월드컵 대사인 제임스 심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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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는 버킹엄 궁 정원에서 럭비를 하던 지역 학교 학생들을 격려하며 함께 어울렸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잔디에 주의하지 않으면 내가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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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럭비리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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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가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던 중 한 기자가 "당신의 미래에 관한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고 물었지만, 해리 왕자는 미소를 띠며 주위를 둘러볼 뿐 즉답을 피했다.

또 그는 스포츠가 매우 중요하며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짧은 연설을 했지만, 자신의 현재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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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럭비리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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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가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와 아들 아치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다음 주까지 영국에 머무르면서 몇몇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과 가족의 미래에 관해 왕실 내 다른 고위 구성원(senior royal family)들과 계속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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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럭비리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며 차 안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보고 있다. [사진 데일리 메일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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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 비는 지난 8일 내놓은 성명에서 왕실 고위 구성원에서 물러나는 한편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 부부가 형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불화 관계에 있었고, 사생활을 파헤치는 언론과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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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럭비리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해 정원에서 어린이들을 만난 뒤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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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장남 찰스 왕세자, 찰스 왕세자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3일 이 문제를 논의했다.

여왕은 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내 가족과 나는, 젊은 가족으로서 새로운 삶을 창조하려는 해리와 메건의 바람을 전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며 수용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구체적으로 해리 왕자가 어떤 직위를 유지하고 왕실 공무를 수행할지, 재정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마클 왕자비는 해리 왕자와 별도로 캐나다에서 아들 아치와 함께 지내며 자선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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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 왕자비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자선단체인 '소녀들을 위한 정의'(Justice For Girls)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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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클 왕자비는 지난 14일 캐나다 밴쿠버의 한 여성센터를 방문에 지역사회 여성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자선단체인 '소녀들을 위한 정의'(Justice For Girls)에서 토착민들의 권리, 젊은 여성의 리더십 등의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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