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무역담당 집행위원 "1단계 무역합의, 트럼프 재선용" 맹비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규칙 준수에 문제 있으면 다루겠다"

"유럽 이익 지키기 위해 모든 옵션 검토"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공식 서명하기 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 부총리를 세워 두고 약 1시간 동안 의기양양하게 발언을 이어갔다. 2020.01.1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용"이라고 유럽연합(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강하게 비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필 호건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회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1단계 무역합의가) 무엇을 실제로 달성했는지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우리는 아직도 (미중) 양쪽의 20% 관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로 했던 경쟁력 또는 일자리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간단히 말해 , 그것(1단계 합의)은 지금과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사이에 작동할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그런 방식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즉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정치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직 문건을 상세하게 분석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할 예정이다. 만약 세계무역기구(WTO) 준수 문제가 있으며, 물론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유럽에 대한 무역압박에 대해 호건 집행위원장은 "만약 프랑스가 공격을 받으면 EU는 프랑스와 함께 할 것"이라며 "우리의 경제적 이권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옵션들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내가 (트럼프)행정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못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