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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펠로시 "페이스북, 미국인 오도하는 부끄러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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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원하는 것은 감세와 반독점 해제 뿐"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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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이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대해 "미국인을 오도하는 부끄러운 회사"라고 비난해 민주당 지도부와 페이스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미 국회의사장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갖고 있는 권력'에 대한 질문에 "신만이 알고 있는 돈으로 미국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감세와 반독점 해제 조치 뿐"이라며 수익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간 갈등은 지난해 펠로시 의장이 술에 취해 말하는 것처럼 편집돼 퍼진 동영상을 페이스북이 삭제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불거졌다. 페이스북은 지난 7일 미 대선을 앞두고 '딥페이크'로 알려진 조작 동영상 게시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풍자나 패러디한 것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펠로시 의장은 "페이스북은 지난 미 대선에서 러시아로부터 받은 돈 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며 "(하지만)모두가 그들이 (확인)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가 가짜 계정으로 소셜미디어나 뉴스 사이트에 댓글을 남기도록 하는 '트롤 계정'으로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광고를 한 것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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