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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하이퍼커넥트, 서울대 AI 연구원과 제휴..네이버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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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제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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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 지난 15일 AI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출처:하이퍼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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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기반 영상 기술 기업인 하이퍼커넥트(대표: 안상일)가 서울대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산학협력을 맺고 AI(인공지능) 분야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에 나선다.

15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장병탁 원장과 전병곤 부원장, 김건희 교수, 강유 교수와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용현택 CTO, 하성주 AI랩 총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 이어 두번째 서울대 AI연구원과 제휴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정기적인 연구진 간 교류와 인턴십,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국내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연구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이퍼커넥트가 강점을 갖고 있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AI 분야에서 공동 연구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개원한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은 AI 관련 원천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서울대학교 내 AI 연구의 구심점이다.

‘모두를 위한 AI (AI for ALL)’라는 비전 아래 서울대 교수 150여 명과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 연구진이 협력해 AI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035420)에 이어 두 번째,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기업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영상, 이미지 등에서 모바일 딥러닝 성과

하이퍼커넥트 AI랩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서 장벽이 되는 요소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영상,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딥러닝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조직이 신설된 이후, 인터스피치, AAAI 등 세계적 권위의 AI 관련 학회에서 잇따라 논문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고 사용자의 기기 내에서 학습이 이뤄지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연구에 집중하며 사생활 침해 없는 머신러닝 기술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이퍼커넥트 AI랩을 총괄하는 하성주 디렉터는 “하이퍼커넥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내며 성장을 거듭해온 기술기업”이라며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의 첫 산학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내 AI 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은 “하이퍼커넥트는 AI 기반의 서비스를 대규모로 운영하면서 기민하게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하이퍼커넥트와 서울대 AI연구원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퍼커넥트는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으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AI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실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95%를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여 국내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2018년에는 창업 5년 만에 1,04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서비스 ‘아자르’는 영상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전 세계 230개 국가에서 4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영상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구글플레이 비 게임 앱 매출액 순위” 집계에서는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자회사를 통해 베타 서비스 중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역시 700만 다운로드, 100만 MAU 돌파 등의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성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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